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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지난 수요일에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발매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오리콘 홈페이지에 찾아갔습니다.
소녀들의 선전에 흐뭇해하던 중,
지난 주, 그러니까 5월 마지막주 결산 결과 AKB48의 최신 싱글이 일주일만에 133만장이 팔렸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백삼십삼만장이라니...
작년 이맘때만 해도 발매 첫주 50만장 근처였던 거 같은데 그새 훌쩍 더 커버렸군요.
AKB는 정말 대단한 게 없는 그룹인데,
그 대단한 것 없는 컨셉이 먹혔네요.
매일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표방하며 탄생한 그룹,
데뷔한 지 3년만에 정상에 서더니 5째 들어서는 일본을 휩쓸고 있군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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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를 보고 눈물이 났어요.
김건모의 노래가 절정을 향하는 순간 눈물이 고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훔쳐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래도 참 좋았지만,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감정이 이입된 것 같아요.
여러 기사들을 읽으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네요.
냉철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완전히 감정에 몰입해있거든요.
어제 '나는 가수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영희 PD님, 가수들, 모두 고맙습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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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러난 게 아니라 교체당했네요.
저는 아직도 PD가 교체당할 만한 일이었는지,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할 만한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칙이란 불변의 것이 아닙니다.
왔다갔다 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더 나은 규칙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바뀔 수도 있지요.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가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고 탈락한 가수가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요?
조그만 피해라면 김연우가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돌아갔다는 것인데, 그 역시 새로운 규정을 적용받게 될 테죠.
대형 방송사에서 만드는 프로그램이 시행착오를 한번 겪었다는 것,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문제삼을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MBC가 발표한 PD교체의 이유로 "원칙을 져버렸다"는 내용이 보이기에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MBC야말로 시청자들의 성난 마음이 무서워서 원칙을 져버리고 PD를 교체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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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를 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어제는 조금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미리 정하고 홍보했던 규칙을 녹화도중 바꿔서, 탈락시키기로 했던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준 것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비난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을 속였다, 규칙을 어겼다, 최대무기인 서바이벌 형식이 파괴된 것이다 등 다양한데요.
제작진에게는 프로그램의 형식과 규칙을 바꿀 권리와 권한이 충분히 있습니다.
진정한 목적이 떨어뜨리고 교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교체 가능성을 둔 것은 좀더 나은 무대를 보여주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장치일 뿐이죠.
수단이 너무 지나쳐 목적을 저해할 수 있다면, 잘못되기 전에 얼른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불공평하게 규칙을 적용할 때만 비난하도록 합시다.

많은 분들이 김건모가 7위를 했을 때 안타까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재도전 기회를 준다고 했을 때 언뜻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건모가 멋지게 떠나기를 바란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건모가 재도전한다고 밝혔을 때 그의 결정에 감탄했습니다.
그 자신으로서는 탈락을 수용하는 편이 더 얻는 것이 많음을 알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헛된 자존심만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음 결과가 어떻게 된다 하더라도 그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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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글을 쓰면서 소녀시대 얘기를 하려 합니다.

소녀시대 팬이 된 지는 이제 한 1년 정도 됐습니다.
1집에 있었던 노래들도 즐겨듣긴 했지만 그 땐 소녀시대 멤버 이름을 하나도 몰랐어요.
'Gee'도 광풍이 사그라들 때쯤에야 처음 들어봤고, 무엇보다 소녀시대를 접한 건 '우결'을 통해서가 처음이니까요.
아무래도 한국에 없었던 탓이 크겠죠. 한국에 있었다면 하다못해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들어봤을 게 틀림없죠.

그러던 중 작년 8월 중순에 한국을 다녀오면서 꽤 많이 알게 되었고,
그 해 9월경에 날밤을 새면서 유투브에 올라온 소녀시대 영상들을 보고 나서 완전히 팬이 되었어요.
그 때부터는 아주 작은 소식까지 다 놓치지 않을 정도로 빠져들었지요.
그제서야 그 때까지 나온 노래들을 다시 다 찾아서 보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친구가 'Oh!'는 어떻느냐고 물었습니다. 자신은 '소원을 말해봐'는 좋아했는데 'Oh!'는 별로라더군요.
저는 두 곡에 대해 좋아하는 정도를 비교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적당한 대답을 찾을 수 없었어요.
대신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줬습니다.
'Oh!'는 KBS 뮤직뱅크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른 곡이지만,
'소원을 말해봐'는 한번 1위에 오른 뒤에 2NE1의 신곡 I Don't Care에 밀려났던 곡이라구요.


그렇게 말한 뒤에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주위에 '소원을 말해봐'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Oh!'를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더라구요.
그런데 왜 '소원을 말해봐'는 그다지 오랫동안 1위를 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르더라구요.
쉽게 떠오르는 이유는 경쟁곡의 중량감입니다만...
'Oh!'도 제가 참 좋아했던 2AM의 '죽어도 못 보내'와 정면대결해서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뮤직뱅크 홈페이지까지 가서 찾아봤습니다.

http://www.kbs.co.kr/2tv/enter/musicbank/chart/index.html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원을 말해봐'는 대단하지만 운이 없는 곡이었습니다 ^^;
컴백한 다음 주, 시청자선호도 조사대상에서 빠지고도 디지털 점수와 방송 점수만으로 153점 차 2위에 올랐구요.
그 다음 주에 8000점 이상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에 오릅니다.
그 뒤로 I Don't Care에 밀려서 4주 연속 2위를 한 뒤 그 다음 주에 마지막 방송을 하고 물러났습니다.
첫 대결에서는 132점 뒤진 11881점으로, 두번째 대결에서는 겨우 7점 뒤진 12571점으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순간이었죠.

1위를 한 번밖에 못했지만, 2위를 다섯 번 차지했으니 'Oh!'가 이룬 성적에 미치지 못한다고는 말할 수 없겠더군요.
더 대단한 사실은 시청자선호도 조사대상에 들어갔던 7월 10일부터 탑20에 오른 마지막날인 10월 16일까지 무려 15주 연속 시청자선호도 1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는 전체 순위가 20위권 바깥이라서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세로 봐서 몇주 정도 더 1등을 했을 법하더군요.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서 왜 '소원을 말해봐'는 1위를 오래 하지 못했는가?
1위에 오른 직후 비슷한 중량감을 가진 곡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원을 말해봐'와 I Don't Care는 점수의 추세가 상당히 비슷했는데,
차이점은 한 곡은 먼저 올라가서 점점 내려갔고, 다른 곡은 나중에 올라가서 점점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가 '소원을 말해봐'에는 1주 1위를, I Don't Care에는 5주 1위를 가져다 주었죠.
그에 반해 'Oh!'의 경우에는 '죽어도 못보내'보다 뒤늦게 나와서 같이 1위 후보에 오르고
5주 동안 계속해서 '죽어도 못보내'를 밀어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소원을 말해봐'는 15주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도 운이 없어서 1주천하로 만족해야 했던 거죠.
그나마 SBS 인기가요에서는 2주 연속으로 뮤티즌송을 받으며 체면치레를 했지만요.

짧게 한 마디 하고 싶었는데 꽤 길게 쓰고 말았네요.
소녀시대 팬으로서 이 글이 마지막이 아님을 약속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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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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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담입니다.
블로그에 좀 진지한 얘기를 쓰기로 맘먹은 후로 몇달 열심히 쓰다가,
결국 진이 빠져 게으름을 피우게 된 지 어언 일년이 넘었네요.
이러다보니 잡담마저 쓰지 않고, 글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블로그가 되어버렸군요.
이럴 것을 예상치 못한 건 아니지만 씁쓸하기는 합니다 ㅠㅠ

한때는 방문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해서 오만도 금방 넘었기에
제 홈페이지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육만을 돌파하리라 예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제 홈페이지는 작년 8월 16일에 육만을 돌파했는데 (무려 10년만에!!!)
이 블로그는 그로부터 여섯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만구천팔백입니다.
지난 한해 하루 평균 스무분 이하 방문해주셔서 아직도 육만이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열흘 안에 육만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
자주 들어와서 언제 넘어가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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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했습니다 ^^
성남과의 원정전에서 0-0 으로 비기고 돌아와 오늘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1로 성남을 격파하고 우승.

1994년에 창단한 뒤로 첫 우승이라죠?
최강희 감독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치들과 선수들도 모두 고생 많으셨네요... ^^
특히 데뷔 후 첫 우승이라는 이동국 선수, 전북에 와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올해 농구, 야구, 축구, 모두 제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해서 기분이 참 좋네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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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제가 응원하는 팀들이 참 잘하네요.
전주시민으로서 KIA, 전주 KCC, 전북 현대를 응원했는데 올해 다 우승을 해줘서 기분이 좋네요.

지난 5월 KCC의 우승은 참 극적이었죠.
시즌중 9위까지 내려갔다가 차근차근 올라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 3승 2패, 플레이오프 3승 2패, 그리고 챔피언결정전마저 4승 3패...
그야말로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죠.
전주로 연고를 옮긴 이후 정규시즌 우승을 한 적이 없었는데, 2009-2010 시즌에 꼭 이뤘으면 합니다.

KIA 역시 대단했습니다.
KIA로 구단이 바뀐 이후 정규시즌 2위가 최고였고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에 가보지 못했는데,
올해 12년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하는 감격을...

그리고 11월 1일 전북 현대가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창단 15년만이었죠!
아직 챔피언 결정전이 남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네요 ^^;
마지막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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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 순간도 어느새 만 이틀이 다되어가네요.
이 곳에서는 이틀 전 밤 10시에 7차전이 시작해서 그 다음날 새벽 2시반에야 경기가 끝났습니다.
기아가 계속 끌려다니는 것을 보면서 기아팬으로서 체념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자주 끊기는 네이버 중계방송을 붙잡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보상을 마지막에 받고야 말았습니다.

그 뒤로 이틀 동안 야구에 관한 기사는 모조리 찾아보느라 주말은 그야말로 폐인모드입니다 ^^;
유투브에 가서 한국시리즈 영상들도 여러개 찾아봤구요.
아직도 9회말 끝내기 홈런 순간을 보면 어느새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하네요.
더불어 97년 해태가 마지막으로 우승하던 6차전 영상도 정말 감동이구요.
이런 감동을 느끼게 해준 기아 선수들 모두 고맙습니다.
조범현 감독님, 이강철 투수코치님, 황병일 타격코치님, 최태원 타격/주루코치님, 또 다른 제가 모르는 코치님.
여러분 모두가 영웅입니다!

더불어, 아쉬운 장면을 보여준 일부선수들도 있지만, 2년전 열심히 응원했고 올해도 세번째로 좋아했던 SK,
쌍방울에서 희망을 보여주셨던 김성근 감독님과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올 5월 전주 KCC 우승, 6월 LA 레이커스 우승에 이어 10월에 KIA 타이거스까지 우승하니 감격이 더 큽니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디비전 시리즈를 이기고 올라온 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움이 큽니다만,
제가 응원하던 팀들이 우승컵을 거머쥐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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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LA에 있는 걸 아시는 분은 아실 테죠... ^^
시즌 내내 죽을 쑤다 막판 뒤집기로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 (Dodgers)
폭발한 타선과 안정된 투수진 덕분에 시카고 컵스를 3번 내리 이기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갔습니다!
어제 그 마지막 게임을 봤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

첫게임은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7-2 로 승리 (승리투수 데릭 로 Deric Lowe)
두번째는 같은 구장에서 10-3 로 승리 (승리투수 채드 빌링슬리 Chad Billingsley)
어제는 다저스 구장에서 1-3 으로 승리했지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텔레비젼을 틀어보니 0-2 로 이기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다저스 선발투수 쿠로다 히로키(Hiroki Kuroda)가 4회초 무사 2루의 위기를 맞고 있더군요.
아마 3번 타자 리(Lee)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잘 치던데요.
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숨 돌렸지만 아직 2점차.
5회말에 마틴 러셀(Martin Russell)의 2루타로 1점 더 달아나서 좀 안심이 되더라구요.

5회초에 박찬호가 몸을 풀기에 6회부터 등판하나 했는데,
5회와 6회에 쿠로다가 시카고 타선을 삼자범퇴시키면서 그대로 가더군요.
심지어 6회말 2사 3루에서 대타를 쓰지 않고 쿠로다를 타석에 내보내는 걸 보고 오래 던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7회초 1사후 에러와 중전안타로 1,2루가 되자 마운드에서 내려오더군요.
7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8회초에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선두타자 리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아웃까지 잘 잡았는데 빗맞은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줬지요.
다시 2점차.

마지막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Jonathan Broxton)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던 조였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선 다르더군요.
8회초 2사에서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기더니,
9회초엔 첫타자를 3구 삼진, 두번째 타자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세번째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로써 다저스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정!
너무 즐거웠습니다. 맥주 한 병과 함께 자축했어요 ^^

원본: MLB.com

위 마지막 장면의 동영상은 MLB.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원본영상 보러가기)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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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 글과 마찬가지로 제가 필요해서 찾아본 기능입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시스템 복원'에서 사용하는 디스크 용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윈도우 XP 에서 내 컴퓨터 등록정보를 조금 뒤적이다 보면 용량 조절막대를 발견할 수 있는 것과 크게 다르죠.
좀더 어려워졌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도스(DOS)를 써본 적이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배우실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셔야 할 겁니다 ^^

1. 명령창(command window) 띄우기

명령창은 간단한 명령어를 실행시킬 수 있는 창이죠.
시작 버튼을 누르고 찾기 창에 cmd 를 찾으면 결과 창 가장 위에 cmd 프로그램이 뜹니다.
이 때 반드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cmd 를 클릭하여 '관리자 계정으로 실행'을 눌러줍니다.
(cmd 를 찾은 후 바로 Ctrl+Shift+Enter 를 눌러도 관리자 계정으로 실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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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스템 복원 관리 프로그램

시스템 복원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설정하는 프로그램은 vssadmin.exe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vss 는 Volume Shadow Copy Service 의 약자라고 합니다.)
명령창에 vssadmin /? 라고 친 다음 엔터를 누르면 사용방법을 간략히 보여줍니다.
보시는 것처럼 6가지 작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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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스크 사용량 확인하기

시스템 복원에서 사용중인 디스크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명령창에 vssadmin List ShadowStorage 라고 친 다음 엔터를 누르면 됩니다. (대소문자 관계없음)
보시는 것처럼 제 컴퓨터의 경우 최대 무려 68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고,
실제 61기가의 용량이 여기에 할당되어 있으며, (할당되면 다른 파일을 저장하는 데 쓸 수 없습니다.)
그 중 58기가 남짓한 용량이 쓰이고 있습니다. (약 3기가 가까운 용량이 예비로 할당되어있는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 폴더의 용량을 계산해봐도 실제 디스크 사용량과 61기가가 차이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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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스크 최대사용량 조절하기

그러나 제 500기가 하드, 실제로는 454기가밖에 안되는 하드디스크 중
무려 70기가 가까운 용량을 겨우 시스템 복원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 너무 많지 않나요?
그래서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이 때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보내면 됩니다. (대소문자 관계없음)
vssadmin Resize ShadowStorage /On=[drive]: /For=[drive]: /Maxsize=[size]
예를 들어
vssadmin Resize ShadowStorage /On=C: /For=C: /Maxsize=30GB
라고 하면 C 드라이브에 저장되어있는 C 드라이브의 시스템 복원 최대용량을 30기가로 설정하라는 뜻이죠.
전 이렇게 해서 무려 30기가가 넘는 빈 공간을 확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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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용량에 쓸 수 있는 약어로는
B (바이트 byte)
K 혹은 KB (킬로바이트 kilobyte)
M 혹은 MB (메가바이트 megabyte)
G 혹은 GB (기가바이트 gigabyte)
T 혹은 TB (테라바이트 terabyte)
P 혹은 PB (페타바이트 petabyte)
E 혹은 EB (엑사바이트 exabyte)
입니다...라고 프로그램 설명서에 쓰여있지만, 과연 누가 T,P,E 를 쓸까요? ^^;
만약 P나 E를 쓸 수 있을 정도의 하드를 가지고 있다면 시스템 복원 용량 조절을 할 필요조차 없겠죠.

주의!!!
(ㄱ) 가장 뒷부분의 /MaxSize=30GB 부분을 빼고 쓰지 않을 경우, 최대 용량이 무제한이 되니 주의하세요.
(ㄴ) 최대용량은 최소한 300MB가 되어야 합니다. (한 번 저장할 때 필요한 최소용량)
(ㄷ) 약어를 아무것도 쓰지 않고 숫자만 쓰시면 바이트 단위가 됩니다. ('0'을 많이 붙여야되겠죠? ^^)
(ㄹ) 만약 최대용량을 이미 사용중인 크기보다 작게 지정한다면 시스템 복원 지점이 일부 사라집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가장 오래된 복원 지점부터 지울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하네요.

정보 출처: My Digital Life / How to Change and Limit System Restore Storage ... with VSSadmin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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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자주 쓰는 폴더로 보내거나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열고 싶을 때, '보내기'를 이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그런데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보내기 목록을 편집하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없지요.
제가 오늘 알아낸 방법을 소개해올릴게요 ^^
(고급사용자 분들은 3번만 읽으셔도 충분할 겁니다.)

파일을 열 때 특정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열려면 보통 어떻게 하나요?

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양해말씀 올려야겠네요.
미국에서 산 컴퓨터라서 모두 영문으로 나옵니다.
설명하면서 한글 메뉴를 꼬박꼬박 언급해드릴 테니 이해해주세요~ ^^


1. 준비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파일 열기

예를 들어 card.dat 을 메모장을 이용해서 열고 싶습니다.
지정프로그램이 없다면, 더블클릭할 때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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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아래에 있는 '목록에서 프로그램 선택(S)'을 눌러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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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메모장(Notepad)을 선택하면 메모장을 이용해 파일을 열 수 있겠죠.
지정된 프로그램이 있을 때는, 더블클릭하면 바로 파일이 열리기 때문에 메모장을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오른쪽 클릭 후 '연결 프로그램(H)'을 누릅니다.
바로 위와 같은 선택창이 뜨면 그대로 따라하시고,
만약 확장 메뉴가 나올 때는 '프로그램 선택(C)'을 누르시면 위와 같은 선택창이 뜨니까 그대로 따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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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는 위 그림과 같이 확장메뉴에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꽤 복잡하죠.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어떤 파일이든 언제든지 메모장을 이용해서 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보내기(N)'를 이용하면 됩니다.

2. '보내기'를 이용해서 파일 열기

이제 card.dat 을 보내기를 이용해서 메모장으로 열어보죠.
card.dat 에 마우스를 두고 오른쪽 클릭 후 '보내기(N)'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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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와 같이 메모장(Notepad)이 나오면 그걸 선택해보세요.
그러면 바로 card.dat 이 메모장으로 열립니다!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의 일종이죠.

앗, 그런데 보내기 목록에 메모장이 없다구요?
그럼 보내기 목록에 메모장을 넣어야죠 ^^

3. '보내기' 목록에 아이콘 추가하기

보내기 목록에 나오는 바로가기들은 'SendTo'라는 폴더에 저장이 되어있습니다.
윈도우 95 나 윈도우 98 에서는 'C:\Windows\SendTo' 폴더에 있었고요.
윈도우 2000 과 윈도우 XP 에서는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 이름]\SendTo' 폴더에 있습니다.
(안보이는 폴더로 감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좀더 찾기가 어려워요.
윈도우 탐색기에서 주소입력창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해보세요. (대소문자 관계없음)
%APPDATA%\Microsoft\Windows\Sen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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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DATA%는 'C:\Users\[사용자 이름]\AppData\Roaming' 에 해당하는 변수입니다.
말하자면 위와 같은 주소 대신 다음과 같이 입력해도 됩니다. (대소문자 관계없음)
C:\Users\[사용자 이름]\AppData\Roaming\Microsoft\Windows\Sen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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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사용자 분들은 '윈도메뉴키 + R'을 눌러서 실행창을 여신 다음 아래와 같이 입력해보세요. (대소문자 관계없음)
Shell:Sen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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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과 같은 폴더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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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보내기 목록에 들어갈 아이콘들을 저장해두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 메모장 프로그램 바로가기를 넣어두시면
2번에서 보신 것과 같이 하셔서 어떤 파일이든 메모장으로 열어보실 수 있어요.

4. 마무리운동: 프로그램 바로가기 넣는 법

대부분의 프로그램 바로가기는 윈도우 시작메뉴에 들어있지요.
시작메뉴를 누르신 후,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릅니다.
(메모장의 경우 '프로그램(P) > 보조프로그램 > 메모장'입니다.)
확장 메뉴 중에서 '복사(C)'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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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서 보신 폴더로 가신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붙여넣기(P)'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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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메모장 바로가기를 옮겨보았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메모장 바로가기가 폴더 내에 생성되고, 2번에서 보신 바와 같이 보내기 목록에 메모장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붙임: 보내기를 이용해서 파일을 여는 방법을 위에서 설명했는데,
물론 파일을 한 폴더에서 다른 폴더로 옮길 때도 보내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로 임시파일을 저장해두는 '임시' 폴더가 있다면 그 폴더의 바로가기를 만든 후,
그 바로가기를 위에서 보신 폴더 'SendTo' 에 넣어두시면 언제 어디서든 보내기를 이용해서 '임시' 폴더로 옮길 수 있죠.

정보 출처: the How-To Geek / Customize the Windows Vista Send To Menu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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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From Earth     다른 이야기 2008. 7. 7. 10:52
오늘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추천해준 이유는 화려해서도 아니고 매우 재밌어서도 아닙니다.
그 영화는 바로 'The Man From Earth'입니다.
글 제목에 써놓았듯이 ^^;

영화 제목에서 뭔가 알 수는 없더라구요.
사람들이 다 지구에 사는데, 웬 '지구에서 온 사람'?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무슨 뜻인지 대강 알 것 같더군요.
내용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그 친구가 왜 이 영화를 나에게 추천해줬는지 알겠더군요.
나의 성향을 잘 아는 친구거든요 ^^;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 내용을 폭로하고 싶지 않아서,
더 깊은 얘기는 감춰두겠습니다.

감춰진 글을 더 읽으시려면 아래를 눌러주세요 ^^ (내용 폭로 주의)

꽤 볼만했습니다.
보면서, 이렇게 영화를 만든다면 돈은 정말 안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새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면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영화의 즐거움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과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지루해할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만약 열성 기독교인이라면 보다가 화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떨쳐버릴 수 없다면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릴게요 ^^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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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발경기     다른 이야기 2008. 6. 28. 14:05
오늘 (미국시간 6월 27일/금) 박찬호가 선발 등판했더군요.
홈구장인 Dodgers Stadium 에서 같은 연고지를 쓰는 LA Angels 와의 경기였습니다.
텔레비젼으로 2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잘 던지는군요!
계속 뉴스로 결과만 보다가, 실제 던지는 모습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어요.

6회까지 21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7개,
사사구 없음,
안타 4개 (2루타 1개 포함),
그리고 병살타를 엮어,
잔루를 단 3개만 남기고 2회, 3회,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실점은 없었고,
최고구속도 95마일까지 나오구요.

오늘도 펄펄 날았습니다.
안타깝게도 6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어 더 던질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다른 투수들이 마무리를 잘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타자 박찬호는,
2회 삼진,
4회 희생번트
를 치고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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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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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다른 이야기 2007. 11. 24. 18:35

'마이티'라는 게임이 생각나네요.
어제 다른 이름의 카드게임(훌라랑 약간 비슷한 것이더군요)을 하다가 생각이 났어요.
오랜만에 해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곳이 없군요.
2년전까지만 해도 확실히 있었는데요.

이 게임은 5명이서 할 때 제일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공격 두 명과 방어 세 명 사이에 누가 얼마나 더 많은 귀족(face)을 가져오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일단 공격 중 한 명은 알려져있고, 나머지 한 명은 누군지 모른다는 게 핵심입니다.
물론 중반에 어떻게든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또다른 핵심은 네 가지 무늬 중 한 가지를 가장 파워가 센 것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두 가지만으로도 참 매력있는 게임이 돼버려요.

너무 재미있어서 7년전엔 시간만 나면 이 게임을 했는데,
그 뒤로는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오랜동안 못해봤네요.
룰도 좀 복잡한 편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가면서 하기도 좀 어렵고 말이죠 ^^
인터넷에 룰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글이 있긴 한데, 길고 약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역시 구전으로 전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 같습니다.

청악산우회 "카드게임 - 마이티교실"
동우리님 "마이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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