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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3.28 '나는 가수다'에 눈물 쏟았네요 4
  2. 2011.03.23 김영희PD가 물러나다니...
  3. 2011.03.21 김건모의 재도전을 환영 4
'나는 가수다'를 보고 눈물이 났어요.
김건모의 노래가 절정을 향하는 순간 눈물이 고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훔쳐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래도 참 좋았지만,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감정이 이입된 것 같아요.
여러 기사들을 읽으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네요.
냉철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완전히 감정에 몰입해있거든요.
어제 '나는 가수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영희 PD님, 가수들, 모두 고맙습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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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러난 게 아니라 교체당했네요.
저는 아직도 PD가 교체당할 만한 일이었는지,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할 만한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칙이란 불변의 것이 아닙니다.
왔다갔다 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더 나은 규칙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바뀔 수도 있지요.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가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고 탈락한 가수가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요?
조그만 피해라면 김연우가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돌아갔다는 것인데, 그 역시 새로운 규정을 적용받게 될 테죠.
대형 방송사에서 만드는 프로그램이 시행착오를 한번 겪었다는 것,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문제삼을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MBC가 발표한 PD교체의 이유로 "원칙을 져버렸다"는 내용이 보이기에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MBC야말로 시청자들의 성난 마음이 무서워서 원칙을 져버리고 PD를 교체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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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를 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어제는 조금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미리 정하고 홍보했던 규칙을 녹화도중 바꿔서, 탈락시키기로 했던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준 것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비난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을 속였다, 규칙을 어겼다, 최대무기인 서바이벌 형식이 파괴된 것이다 등 다양한데요.
제작진에게는 프로그램의 형식과 규칙을 바꿀 권리와 권한이 충분히 있습니다.
진정한 목적이 떨어뜨리고 교체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교체 가능성을 둔 것은 좀더 나은 무대를 보여주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장치일 뿐이죠.
수단이 너무 지나쳐 목적을 저해할 수 있다면, 잘못되기 전에 얼른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불공평하게 규칙을 적용할 때만 비난하도록 합시다.

많은 분들이 김건모가 7위를 했을 때 안타까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재도전 기회를 준다고 했을 때 언뜻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건모가 멋지게 떠나기를 바란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건모가 재도전한다고 밝혔을 때 그의 결정에 감탄했습니다.
그 자신으로서는 탈락을 수용하는 편이 더 얻는 것이 많음을 알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헛된 자존심만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음 결과가 어떻게 된다 하더라도 그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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