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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2 코나미컵 SK 준우승
  2. 2007.11.07 수학자 갈루아 2
  3. 2007.10.28 월드시리즈 3차전
  4. 2007.10.25 월드시리즈 1차전
코나미컵 SK 준우승     다른 이야기 2007. 11. 12. 05:51
아~ 참 아쉽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SK 우승을 바라고 있었는데, 기대대로 되더니,
이번 코나미컵에선 안통하네요.
하긴 실력이 한 수 아래라고 생각되는 대만이나 중국은 크게 이긴다고 해도,
일본 정도 되는 팀에 1승 1패면 적당히 잘 한 거죠.
그래도 아쉽긴 하네요.
야구는 덧셈이 아니라지만서도, 차라리 첫 대결에서 4대 3으로 이기고 결승전에서 7대 6으로 이겼다면... ^^
그래서 야구가 재밌는 거죠.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SK 선수들, 잘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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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
수학자 갈루아     다른 이야기 2007. 11. 7. 16:22
오늘 갑자기 천재 수학자 갈루아가 생각나버렸습니다.
그의 수학 업적에 대해서는 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알죠.
가우스나 뉴턴은 거의 누구나 다 알고,
좀더 관심이 있으면 리만, 르벡, 라플라스 등에 대해 들어봤을 법 하고,
수의 신비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페르마, 오일러도 알 것 같지만요.
갈루아의 수학 업적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이런 겁니다.

4차 방정식까지는 일반적으로 해를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5차 방정식부터는 그럴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갈루아는 어떤 방정식의 해가 수식 표현이 가능하고 어떤 방정식의 해는 수식 표현이 불가능한지,
여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이 중 수식 표현이 가능한 형태의 방정식을 '갈루아 군(group)'이라고 부르죠.

오늘 갈루아가 갑자기 생각난 것은 이런 수학적 업적보다 그의 죽음에 관해서예요.
어쩌면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르는 얘기입니다.
갈루아는 어떤 여자 때문에 당대 최고의 무사와 결투를 하게 됐습니다.
일설에는 이것이 여자를 이용한 살해 계략이라느니 하는 얘기도 있어요.
당시 갈루아의 존재를 성가시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만,
그것이 정말로 계략인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갈루아는 결투 전날, 자신의 수학적 사고들을 종이에 아무렇게나 휘갈겨 적었습니다.
마치 연습장처럼 아무렇게나 적은 식들은 정말 두서없고 마치 낙서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진짜 낙서도 섞여있었습니다. 그 여자에 대한 원망이나 그림, 시간이 없다는 절규 같은 것도 있었죠.
그렇게 적힌 수학 낙서들은, 위에서 말한 이론의 기초가 됐구요.
그리고 결투에서 그는 죽었습니다. 20대의 나이로.

이 천재의 삶이 참 안타깝습니다.
결투를 피할 수는 없었던 걸까?
뻔히 질 것을 알면서도 응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
왜 그 당시에는 결투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해야 했을까?
그래도 죽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니, 천재는 어떻게든 드러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잠시 생각난 참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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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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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차전     다른 이야기 2007. 10. 28. 17:33
보스턴의 기세가 무섭군요.
운이 나빠서였든 어쨌든 리그 챔피언십에서 고생하며 올라와서는 파죽 3연승이라...
오늘은 콜로라도도 잘 쳤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좋은 수비에 막혀 놓친 기회가 꽤 많네요.
특히 보스턴 유격수 LUGO 던가요? 참 멋지더군요.
마쯔자카도 6회 1사까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보스턴 타선이 4회 6점, 8회 3점, 9회 1점 - 총 10점이나 뽑아냈으니, 당연히 이길 만하네요.
사실 콜로라도를 응원하고 있는데 이래선 조금 신이 안나는군요.
보스턴도 좋아하는 팀이긴 하지만요.
내일 경기에서 콜로라도가 이기고 기사회생할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덧: 한국시리즈는 참 흥미진진하네요. 승부의 향방을 알기가 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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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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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1차전     다른 이야기 2007. 10. 25. 13:19
지금 막 끝났는데요.
보스턴 레드삭스 대 콜로라도 로키즈.
1차전은 너무 싱겁게 결말이 나버렸네요.
5회말에 대거 7점을 뽑으면서 13 대 1로 레드삭스 승.
12점차를 뒤집을 가능성이 없어보였는데 로키즈도 그다지 공격에 열의가 없었던 듯해요.
나름대로 둘다 좋아하는 팀이지만, 그래도 로키즈 편을 들어봤더니 이 모양이군요 ^^;
너무 싱겁게 끝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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