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크로스게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01 아이돌 에이스
  2. 2008.05.25 크로스게임 번역 4
아이돌 에이스     만화 이야기 2008. 6. 1. 15:20

아다치 미츠루가 현재 연재중인 작품은 크로스게임 말고도 하나가 더 있지요.
바로 '아이돌 에이스'라는 만화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이벤트로 생긴 만화라는군요.
2005년 아마도 초여름 정도에 영선데이(일본 만화잡지)에서 여주인공 오디션이라는 걸 했습니다.
오디션이라는 표현을 쓴 건, 여주인공을 뽑는 데 새로운 캐릭터들을 놓고 투표를 한 모양입니다.
거기서 1등을 한 사토미 아즈사(里美あずさ)를 주인공으로 탄생시킨 만화가 바로 '아이돌 에이스'예요.
2005년 영선데이 36/37 합병호에 실렸다는군요.

아이돌 에이스 첫페이지

전대미문의 경악스러운 오디션 "만화 여주인공을 정하는 콘테스트" 그랑프리 사토미 아즈사에게 청춘의 거장 아다치 미츠루가 생명을 불어넣는다!!


32페이지의 일회성 만화.
인터넷상에 번역된 버젼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볼 수 있을지도요.
위 그림을 보면 눈치를 채시겠지만,
누가 아다치 미츠루 아니랄까봐 역시 스포츠, 그것도 야구와 접목을 시켰어요.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뒷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인기가 있어서 갑작스럽게 연재하게 된 게 아니고 말이죠.
그 증거로 마지막 두 페이지를 보실까요?

아이돌 에이스 1장 31페이지

올해 드래프트에서 3개 구단이 너를 지명했다는구나.


이것이 31페이지입니다만, 이런 상황이라면 이야기를 계속 끌어가겠다는 얘기죠?

자- 그런 이유로 뒷편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연재작은 아니었던 터라 이게 오래 걸리는군요.
거의 일년에 하나꼴로 그리는 모양입니다.
2006년에 제2장을 그리고, 해가 바뀔 때쯤 제3장을 그린 것 같더니,
2007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제4장이 나왔습니다. (부정확한 시기 정보, 죄송합니다 ^^;)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바로 제4장의 첫페이지를 보고서예요.

아이돌 에이스 4장 첫페이지

전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아즈사가 영선데이에 돌아왔다!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위 동그라미 안에,
크로스게임 1권-8권이 절찬리에 판매중이라는 안내가 쓰여있죠.
일본에서 8권이 발매된 건 2007년 6월 23일, 9권이 발매된 건 2007년 9월 23일.
아마 그 사이에 제4장이 영선데이에 다시 한 편 실린 모양입니다.
그런데 여기 더 좋은 소식이 보이네요.
왼쪽 아래를 확대해보겠습니다.

아이돌 에이스 4장 첫페이지 확대

쇼트프로그램 3, 아이돌 에이스 1-3장 수록! (정가 860엔 세금포함)


이런 좋은 소식이!
쇼트프로그램 2권이 나온 지가 오래 됐는데 이번에 아예 전부 새로 찍은 모양이더군요.
그 증거로, 크로스게임 10권의 겉띠 일부분입니다.

크로스게임 10권 겉띠

쇼트프로그램 1-3권 절찬리 판매중 (각권 860엔)


표지도 새롭게 바뀐 듯합니다.
국내에서도 곧 정식번역된 '아이돌 에이스' 1-3장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재 새로 나온 쇼트프로그램 1권과 2권이 국내에서도 출간되었으니까요.
(살짝 아쉬운 점은 표지의 구도를 일부러 바꾼 것 같네요.)
1권이 5월, 2권이 6월에 발매되었으니 3권도 곧 나오겠죠?
손꼽아 기다리렵니다... ^^
(그래도 전 당장은 볼 수 없겠지만요. 한국에 없다는 게 이럴 때 더더욱 아쉽군요~)

'만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H2 일본어판  (4) 2008.06.23
쇼트프로그램 3  (0) 2008.06.23
크로스게임 번역  (4) 2008.05.25
파라다이스  (2) 2008.05.13
H2 드라마 너와 함께 있던 날들  (6) 2008.03.08
Posted by 양용현
,
크로스게임 번역     만화 이야기 2008. 5. 25. 15:48

요새 크로스게임 일본어판을 어찌어찌 구해서 보고 있는데요.
보다 보니까 조금씩은 번역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저보다 일본어 실력도 훨씬 좋은 분들이 번역하는 데다가,
번역해놓은 걸 읽어보면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좋긴 하지만 말이죠.

5권까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보다가 6권과 7권에서 이런 장면들을 발견했어요.
6권 (2부 48화) "緊張するなァ"
이건 사실 '긴장되네'라고 번역해야 더 맞을 것 같아요.
앞뒤 문맥과 'ァ'의 존재를 생각해본다면 '긴장되는 걸'이라는 반어법 표현을 썼음직하거든요.
두 가지 모두로 번역할 수 있는 문장이긴 하지만,
'긴장하지 마'라고 한다면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도 불명확하고, 평범하다 못해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아다치 특유의 재치를 고려하면 역시 '긴장되는 걸'이 아닐까요?

크로스게임 6권 138페이지

막 일어나서 엉덩이 긁는 사람이 '이야- 긴장되네'라고 말한다면? 그 느낌이 더 낫지 않나요?


크로스게임 6권 144페이지

공을 슬슬 던지며 '긴장되네-'라고 장난치는 모습을 상상하면 얄밉겠죠?


크로스게임 6권 150페이지

자신있는 모습으로 '긴장되네'라고 하는 코우의 한 마디. 전혀 긴장되지 않은 모습.

다음은 7권 앞부분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7권 (2부 52화) "真偽は確かめんよ"
이것이야말로 '진위는 확인하지 않겠네'라고 부정문으로 번역을 해야겠죠!
그래야 그 다음에 나오는 말, '이 시합에 이긴다면'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워질 것 같아요.
한글정식판에 나오는 것처럼 '이 경기에 이기면 진위를 확인해볼 생각이네'라고 하면 왠지 어색.
그렇다면 경기에 이겨도 문제, 져도 문제가 되지 않나요?
그보다는 이겨야만 하는 절박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기면 잊어주지' 정도의 대사가 더 좋은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찾게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크로스게임의 감상은... 가능하면 늦게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연재가 다 끝나거나, 아니면 정말 큰 감동을 받았을 때가 아니면 안 올리려구요.
(또는 혹시 마음이 바뀌면 ^^)

'만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트프로그램 3  (0) 2008.06.23
아이돌 에이스  (0) 2008.06.01
파라다이스  (2) 2008.05.13
H2 드라마 너와 함께 있던 날들  (6) 2008.03.08
황미나가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네요  (0) 2008.03.05
Posted by 양용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