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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화도 전혀 그리지 않고 소식이 들리지 않아 궁금했는데,
한달 남짓 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군요, 황미나 작가.
지면에는 나오지 않는 동영상 인터뷰 기사인 것 같습니다만, 소식을 알게 되니 좋네요.

조선일보, "못 이룬 야구만화의 꿈... 드라마로는 이루겠죠?"

황미나의 작품을 모두 읽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을 봤다고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아는 게 없지만,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니 참 뜻밖이네요.
그도 그럴 것이 황미나는 야구 만화를 그린 적이 없었거든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말이죠.
깊은 대화를 나눠본 것도 아니고, 단지 만화만 봤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하겠죠.
그런데 실은 관심이 지대했고, 단지 야구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좀더 깊은 이유도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

아무튼 요점은, 지금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드라마로 만드는 중에 있는데,
그 시나리오 작업을 황미나가 맡았다고 합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만화가.
왠지 좀 어색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그건 단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작가로서의 능력은 만화가가 소설가나 극작가에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기대해봅니다.
황미나의 팬으로서, 또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재밌게 읽었던 독자로서도 말이죠.

그 기사를 읽다 보니 자신의 만화 또한 영화나 드라마화할 계획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최근 3년 동안 만화를 그리지 않았던 직접적인 이유랍니다.
요즘의 추세랄까, 유행이랄까, 이런 데 맞출 수 있을 만한 작품은 그 많은 작품 중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이 역시 기대되는 바예요.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을 골라서 작업중인지 좀 궁금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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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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