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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1 명탐정 코난 2
  2. 2007.11.10 영화 터치
  3. 2007.11.09 터치 4
  4. 2007.10.22 아다치 미츠루 2
  5. 2007.10.22 드라마 진베
  6. 2007.10.18 진베 2
  7. 2007.10.17 영화 러프
  8. 2007.10.16 러프 3
  9. 2007.09.20 노다메 칸타빌레 4
명탐정 코난     만화 이야기 2007. 11. 11. 04:04

어제 명탐정 코난을 보다가 늦게 잤어요.
이 만화는 사실 좀 어려워서, 한 권 보는 데도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리네요.
제가 원래 책을 늦게 보는 탓도 있긴 하지만요.
최근에 나온 두 권, 57권과 58권을 안보고 있다가 어제야 봤습니다.
참 재밌네요...
특히 메인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다는 점에서 좀 흥미진진했어요.
물론 또 잔뜩 궁금하게 해놓고 끝냈지만요.

일본어로 명탐정 코난이라고 써있죠 ^^

코난과 하이바라, 란, 에리

아직 안 보신 분께 소개를 한다면,
탐정 만화니까 역시 옴니버스식입니다만, 그와 별개로 쭉 이어지는 메인스토리가 있어요.
1화(FILE 1)부터 시작되는 줄거리지요.
10년 넘게 연재하는 동안, 이 메인스토리는 참 진행이 느려서 좀 답답했죠.
언제 끝날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

코난과 관련해서 할 얘기가 많지만, 오늘은 두 가지만 얘기해볼까 해요.
첫째로, 코난과 김전일 중 어느 것이 더 재밌는가 혹은 더 나은 작품인가 하는 논쟁이 있죠.
논쟁이래 봐야 그냥 팬들끼리의 단순한 입씨름입니다만...
저도 객관적이지 않아요. 코난의 팬이거든요 ^^;
게다가 김전일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평가를 할 수가 없죠.
듣기로는 코난에선 한번도 코난 때문에 범인이 자살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본 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역시 10년이 넘었으니까)
그래도 김전일과 코난이 가는 곳에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은 참 닮았어요 ^^

흑백인 게 또 맘에 들어요 ^^

코난 등장인물 모음!


두번째로는, 타카야마 미나미에 대해서예요.
이 사람은 애니메이션에서 코난의 목소리를 맡아 연기한 성우입니다.
TV 애니메이션이 오늘로 488화까지 방송이 됐으니 이것도 10년 정도 됐죠.
게다가 극장용으로 11번이나 만들었고... 정말 길기도 하죠!
타카야마 미나미는 그룹 two-mix 의 보컬도 하고 있죠. 좋은 노래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설정상 코난이 음치라서, 한번은 코난 버젼으로 일부러 망가진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죠.
그게 아마 5번째 오프닝인 TRUTH 입니다.
이걸 들으면 참 웃겨요 ^^;
그런데 이 사람이 코난의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와 2년 전에 결혼을 했다죠?
하하... 참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아오야마 고쇼 나이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겁니다. 50은 당연히 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코난에 대해선 언젠가 또 써야 할 듯해요. 할 말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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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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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치     만화 이야기 2007. 11. 10. 11:12

영화 터치,
2005년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원작과 20년 정도의 격차가 있다 보니 주변환경이나 시설이 좀 다릅니다.
휴대폰이라든가, 차라든가, TV 영상이나 화질 같은 거...
영화로 만들면서 몇 가지 처리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을 듯... ^^;

출처는 네이버

작은 놀이방, 아니 공부방에서 타츠야와 미나미


어쨌든 중요한 건 내용이죠.
줄거리는 상당히 원작에 충실한 편입니다.
러프 영화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뭔가 바뀌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느낌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는 것이 또 문제예요.
여기저기 빠진 이야기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구성이 탄탄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26권짜리 작품이니까 2시간으로 줄이려면 더 과감하게 뺐어야 하지 않을까 해요.
어릴 때 얘기도 나오고, 동네 야구 얘기도 나오다 보니 시간은 점점 더 부족...
그러다 보니 중요한 장면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했어요.
실제 주인공인 타츠야의 활약은 영화가 반이나 지나고 나서야 시작하니까요.
역시 이런 것이 일본 영화의 스타일일까요?

출처는 네이버

카페 미나미카제(남풍)에서, 왼쪽부터 타츠야, 미나미, 카즈야


자세히 얘기하다 보면 끝이 없겠고 ^^;
사실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은 러브스토리가 약하다는 겁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이게 제가 터치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데 말이죠.
너무 생략되어버렸어요.
내용을 예로 들어 자세히 얘기해도 될까요? ^^
타츠야가 미나미를 좋아하면서도 적극적이지 못한 것, 이것이 표현이 잘 안되어있어요.
그러다 마지막 게임이 끝난 직후 갑작스레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아-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보이는 이야기 흐름입니다.
이것만 잘 됐으면 다른 게 좀 부족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또 하나 작은 아쉬움은 키스신이죠.
긴장감 없어보이는 장면이었어요. 아쉬워라...
제 맘에 쏙 들게 만들 수는 없겠죠? 아무래도 ^^

덧붙이는 글: 여주인공은 그럭저럭 맘에 들어요. 그리고 윤하의 노래가 두번 나오네요. '터치'와 '꿈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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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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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만화 이야기 2007. 11. 9. 02:41
다시 보고 있습니다.
터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 보면 정취가 약간 다를지도 모릅니다만,
여전히 제게는 너무 좋은 작품이에요.
그 때나 지금이나 생각 자체가 별로 바뀌지는 않았나 봐요.
아무튼 제가 네번째로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순위 발표한 적 없죠? ^^;)

상당히 옛날 그림

주인공인 타츠야와 미나미


이 만화는 약간 산만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인생을 살다보면 너무 당연하게도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고 쉽게 잊곤 하지만 말예요,
드라마나 만화는 왠지 등장인물이 나왔다가 사라져서 잊혀지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인물들이 필연적으로 만나서 서로 부대끼는 모습, 유기적으로 잘 엮이며 사건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면
참 잘된 드라마, 매우 좋은 구성으로 평가받잖아요.
터치는 그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그걸 배제하는 듯해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어느 순간부터 아예 안나오고 잊혀지죠.
이런 것 때문에 제가 러프를 터치나 H2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볍게 인생을 그려나가는 터치가 더 아다치다운 만화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본에서도 천만부 이상 팔릴 만큼 인기있었던 게 아닐까 하구요.

미나미 이뻐요 ^^

그림체가 좀 세련돼졌죠? 점점 히로와 비슷해져가는 타츠야. 게다가 미나미는 히까리의 모델이죠.


가장 강점을 꼽으라고 하면 러브스토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체로 아다치 만화에서 독자들은 주인공들의 마음을 알고 있죠.
우유부단해서 선택을 못하는 경우는 있지만요.
거기서 어떻게 이야기를 엮어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 너무 뻔하면 재미가 없고 너무 꼬면 짜증이 나죠.
왜냐하면 독자들은 결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 사이에서 긴장감일 잃지 않고 잘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것 같아요.
그것도 강력한 라이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마음 속 무언가와 싸우는 거죠.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지루하지 않게, 애간장을 태우며 끌어나가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
이제 마지막 두 권을 남겨두고 있는데, 결말을 알지만 또 기다려지네요.
두근거리면서요 ^^

덧붙이는 글: 옛날 해적판에서 타츠야는 하늘, 카즈야는 바다, 미나미는 시내였나요?
그 이름들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좀 만화 같은 이름들... ^^
아무튼 줄거리는 가능하면 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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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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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     만화 이야기 2007. 10. 22. 09:50
이제부터 쓸 '만화이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할 아다치 미츠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거든요 ^^

본명 : 安達充 (아다치 미츠루)
           아다치가 성입니다.
필명 : あだち充 (아다치 미츠루)
성별 : 남성
           머리를 길게 그린 모습이 만화에 자주 등장해서 혹시 여자인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헛다리였죠.
출생 : 1951년 2월 9일 일본 군마현
좋아하는 팀 : 토쿄 아쿠르트 스왈로즈
                        타이요 호엘즈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팬이기도 했음

[작품]
- 사라진 폭음 (1970, 데뷔작)
- 레인보우맨 (1972-73)
- 리틀보이 (1974)
- 히라히라군 청춘인의 (세슌닌기) (1975-76)
- 하트의 에이스(A) (1975, 1권)
- 아전 (키바센) (1975)
- 히라히라군 청춘음두 (세슌온도) (1976-77)
- 갑자원혼 (코시엔타마시) (1976-77)
- 카무샤라 (1976, 2권)
- 첫사랑 갑자원 (하츠코이 코시엔) (1976, 2권)
         '아! 청춘의 갑자원'을 만화로 그림
         해적판 '투앤원'
- 울보 갑자원 (나키무시 코시엔) (1977, 4권)
         '아! 청춘의 갑자원'을 만화로 그림
         해적판 나오다 중단
- 히라히라군 청춘태고 (세슌타이코) (1977-78)
- 오히케나슷떼! 야큐닌기 (해석 못함) (1978-79)
- 나인 (1978-80, 5권)
         해적판 '크로스로드2', 'H1 3부', '나인'
- 석양이여 떠올라라 (세키요요 노보레) (1979)
         해적판 '쇼트프로그램2'
※ 여기까지 나인 빼고는 모두 원작자가 따로 있네요.
- 나는 방과후 골목대장 (오이라 호카고 --다이쇼) (1979-80, 2권)
- 햇살이 좋아 (히아타리 료코) (1980-81, 5권)
         해적판 '일과 이분의 일', '너에게로 또다시'
- 미유키 (1980-84, 12권)
         2003년 국내 정식판 완간
         해적판 '크로스로드', '오렌지로드 2부', 'H라인'
- 터치 (1981-86, 26권) > 글 보러 가기 / 다른 글 / 다른 글
         2001년 국내 정식판 완간
         2008년 소장판 완간 (11권)
         해적판 'H1', '쌍둥이 야구왕', '터치'
- 슬로스텝 (1986-91, 7권)
         해적판 '터치 2부', '스텝'
- 러프 (1987-89, 12권) > 글 보러 가기
         1997년 국내 정식판 완간
         정식판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좌우반전을 하였음
- 무지개빛 고추 (니지이로 토가라시) (1990-92, 11권)
         2003년 국내 정식판 완간 (제목: 일곱빛깔 무지개)
         해적판 '레인보우 스토리'
- 진베 (1992-97, 1권) > 글 보러 가기
         2007년 국내정식판 출간
- H2 (1992-99, 34권) > 글 보러 가기 / 글2 / 글3 / 글4
         2000년 국내 정식판 완간
         2007년 소장판 완간 (17권)
         최초로 국내 정식 계약되어 소년챔프에 열일곱권 분량이 연재된 바 있음
         해적판 'H2' 19권까지 발매되었음
- 모험소년 (1998-2006, 1권)
         2007년 국내 정식판 출간
- 언제나 미소라 (이쯔모 미소라) (2000-01, 5권)
         2001년 국내 정식판 완간 (제목: 미소라)
- KATSU! (2001-05, 16권)
         2005년 국내 정식판 완간 (제목: KATSU! 카츠)
- 크로스게임 (2005-연재중) > 글 보러 가기
         2008년 6월 현재 국내 10권, 일본 12권까지 출간
- 아이돌 에이스(A) (2005-연재중) > 글 보러 가기
         2008년 5월 현재 chapter 4 까지 연재

이외 단편집
- 쇼트프로그램 (1985-1988년까지의 단편)
- 쇼트프로그램2 (1988-1995년까지의 단편)
- 쇼트프로그램3 (1992-2007년까지의 단편: 아이돌 에이스 3편 수록) > 글 보러 가기
         세 권 모두 2008년 4,5,6월에 국내 정식판으로 발매

[애니메이션화]
- 미유키 (1983-84, 37화)
- 나인 1부, 2부 "연인선언", 3부 "완결편" (1983-84)
- 나인 극장판 (1983-84)
- 터치 (1985-87, 101화)
- 터치 극장판 3편, TV 스페셜 2편
- 햇살이 좋아 (1987-88, 48화)
- 햇살이 좋아 극장판 (1988)
- 슬로스텝 비디오판 (1991, 5화)
- H2 (1995-96, 41화)

[드라마화]
- 햇살이 좋아 (1982)
- 울보 갑자원 (1983)
- 진베 (1998, 11화) > 글 보러 가기
- H2 (2005, 11화) > 글 보러 가기

[영화화]
- 미유키 (1983)
- 터치 (2005) > 글 보러 가기
- 러프 (2006) > 글 보러 가기

[참고한 페이지]
아다치 미츠루에 관한 일본 위키
bricklove2000님의 블로그
SuAng님의 홈페이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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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
드라마 진베     만화 이야기 2007. 10. 22. 08:03

며칠 전에 드라마 '진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만화 '진베'를 소개했죠? 사실 드라마 '진베'를 소개하고 싶어서 미리 사전작업을 해둔 거지요 ^^

사실 만화를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었을 때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앞에서도 얘기한 영화 '러프'예요.
원작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더더욱 맘에 안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번에 본 드라마 '진베'는 꽤 괜찮았습니다.
(둘러보다보니 역시나 만화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께서 불평하는 글도 보이긴 했지만요.)

만화랑 다른 점은 여러가지입니다.
주인공 진베, 즉 타카나시 진페의 직업은 수족관 직원이 아니라 교수입니다. 고래를 연구하지요.
그의 딸 타카나시 미쿠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대학생입니다.
게다가 두 사람의 나이차도 꽤 되지요. 원작에선 스무살 정도 차이나지만요.
그외 여러 등장인물들이 추가되었어요.
당연한 것이겠죠?
겨우 7화밖에 안되는 1권짜리 만화를 약 9시간 분량의 11화 드라마로 만들려면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더 만들어 넣어야 할 테니까 말입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맘에 안들지도 모르겠어요. 몇몇 원작 애호가께서는요.
하지만 전 꽤 재미있게 봤어요.
사실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 애틋한 감정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아 좀 몰입이 됐지요.
이야기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더 중점을 두고 봤거든요.
마지막 마무리도 괜찮았구요.

인터넷에서 캡쳐한 이미지

마지막화의 한 장면, 진베와 미쿠입니다.


곁다리로 소소한 즐거움은, 아는 배우가 몇 명 나왔다는 겁니다.
미쿠 역으로 나온 마츠 타카코, 요새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몇년 전엔 매우 유명했죠?
통통한 볼살이 오히려 매력인, 결코 날씬하지만은 않은, 그러나 참 이쁩니다.
일본 배우 중에선 히로스에 료코를 제일 좋아하지만 마츠 타카코도 버금가네요 ^^
처음엔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쿠사나기 츠요시, 일명 초난강 (한국을 좋아한다는 바로 그 사람)
제가 봤던 그의 모습은 2002년경이라, 98년 드라마의 모습이 낯설었어요.
그런데 노래만이 아니라 연기도 참 잘하는군요.
주인공 진페 역을 맡은 타무라 마사카즈도 꽤 유명한데, 전 그냥 얼굴만 낯에 익은 정도였어요.

맘에 살짝 안든 것은 화질이 그다지 안좋았다는 거죠.
중국어 자막이 있는 비디오에서 추출한 영상이더군요.
오래된 작품이라 좋은 화질로는 구할 수 없나 봐요.
아쉬운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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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
진베     만화 이야기 2007. 10. 18. 15:02
'진베'라고 하는 만화가 있죠.
역시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입니다.
꽤 오래 전에 해적판 '진배'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이라지만, 만화 자체가 90년대 중반에 그려진 터라, 그렇게까지 옛날은 아니에요.
해적판은 확실히 번역이 매끄럽지 못했어요.
대부분의 해적판에서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죠.
게다가 '진베'라는 호칭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읽을 수가 없었어요.

나름대로 깔끔한 표지

해적판 '진배' 표지. 해적판 치고는 꽤 깔끔하죠?


'진베'는 주인공 '미쿠'가 아빠 '진페'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말하자면 애칭인 셈이죠.
왜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애칭으로 부를까요?
거기 하나의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단지 미쿠가 버릇없는 애라거나, 일본의 풍습이 그렇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

처음 읽었을 때는 약간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이라고 생각했지만,
만화이고, 또 일본만화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인상깊었던 작품이고, 그래서 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다치의 특징이 여기서도 잘 드러나 있어요.
그런데 최근, 올해 8월에 대원에서 정식 번역본(7500원)을 출간했다는군요.
번역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참 기대되네요.
한국에 있었다면 반드시 사볼텐데...

약간 어두워보이지만...

새로 나온 정식 '진베', 표지 구성은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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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
영화 러프     만화 이야기 2007. 10. 17. 15:47
며칠 전에 영화 러프를 보았는데, 사실 좀 실망스러웠어요.
워낙 원작의 깔끔한 줄거리에 빠져있던 터라 더욱 그랬지요.
사건의 순서도 뒤바뀌고,
개연성이 부족한 심리 변화,
무엇보다 히로끼씨가 그다지 멋있게 나오지 않는군요.
조연 섭외에도 좀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주조연인데...
감칠맛 나는 다른 인물들이 대거 빠진 것도 아쉬운 대목이지요.

하기야 12권짜리 만화를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그대로 옮겨놓는다는 것은 무리지요.
하지만 너무 다른 느낌이어서 러프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같은 것은 등장인물 및 학교 이름과 수영만화라는 정도?
원작을 안봤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만화 러프를 안보고 영화 러프를 보신 분의 평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여주인공은 이쁘죠 ^^

영화 러프의 한 장면, 카미사키 기숙사 전통 하루의 데이트


추가 (2008/03/17)
에라이님의 "러프 (2006) - 영화 '러프'를 바라보는 두 개의 눈(1)"이 제 견해와 아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저라면 이렇게 설득력있게 쓰지 못했을 거라는 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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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
러프     만화 이야기 2007. 10. 16. 13:24
오랜만에 봤습니다.
이름하여 "러프"

인터넷에서 구했지요 ^^

아다치 미츠루 작 "러프" 마지막권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시대 배경은 약 90년 정도죠.
아다치의 만화들이 그렇듯 수영만화를 가장한 연애만화예요.
수영은 주인공의 성장을 그려나가는 부수적 도구죠.
물론 이 재미도 쏠쏠합니다만 ^^
중심이 되는 주인공들의 알콩달콩한 연애감정을 그려나가며, 그 변화를 보는 재미가 일품이지요.
아다치 특유의 심리묘사가 가장 잘 발현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몇 가지 사건과 때때로 한 마디 말에서 알 수 있는 진심!
그리고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짜임새가 있다고도 생각해요.
말하자면 군더더기가 없죠.
하나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엮여있는 이야기예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이 혹시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해적판으로 처음 보게 됐던 97년 이후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99년쯤인가 언젠가 정식 번역판이 나왔을 때 다 사버렸지요.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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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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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만화 이야기 2007. 9. 20. 14:49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애니메이션을 요새 보고 있어요.
한번 봤던 것인데 또 보는 거죠.
이미 만화책과 드라마도 다 섭렵했습니다 ^^
클래식을 소재로 한 작품인데, 덕분에 클래식 음악을 다시 즐겨듣고 있어요.
만화는 참 재미있고,
드라마는 썩 잘 만들었고,
애니는 원작에 충실한 게 맘에 들고, 게다가 카와스미 아야코!
그 분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는 것이 더더욱 맘에 들었지요 ^^
덕분에 더 빠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23화로 끝났다는 거죠...
옛날에는 13화를 한 쿨로 해서, 보통 13의 배수로 방영을 했는데 요샌 아닌 경우가 참 많네요.
살짝 빨리 끝내면서 마지막화에선 조금 서둘러 마무리짓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 화 정도 더 만들어서 얘기를 마무리했으면 했는데요.
그래도 근래 들어 가장 재미있게 본 애니인 것 같습니다.
마리미테 이후로 말이지요 ^^

덧: 게으름으로 인해 이미지를 하나도 첨부하지 않았군요... 죄송 ^^;
나중에 우연히 구하게 되면 덧붙이도록 하지요!

니노미야 토모코 작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책 일본판 표지, 노다메 모습으로 가득하네요.


http://blog.naver.com/oktaesokkk 에서 가져왔음

애니메이션 1화와 2화의 몇장면, 원작에 충실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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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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