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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프     만화 이야기 2007. 10. 17. 15:47
며칠 전에 영화 러프를 보았는데, 사실 좀 실망스러웠어요.
워낙 원작의 깔끔한 줄거리에 빠져있던 터라 더욱 그랬지요.
사건의 순서도 뒤바뀌고,
개연성이 부족한 심리 변화,
무엇보다 히로끼씨가 그다지 멋있게 나오지 않는군요.
조연 섭외에도 좀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주조연인데...
감칠맛 나는 다른 인물들이 대거 빠진 것도 아쉬운 대목이지요.

하기야 12권짜리 만화를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그대로 옮겨놓는다는 것은 무리지요.
하지만 너무 다른 느낌이어서 러프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같은 것은 등장인물 및 학교 이름과 수영만화라는 정도?
원작을 안봤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만화 러프를 안보고 영화 러프를 보신 분의 평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

여주인공은 이쁘죠 ^^

영화 러프의 한 장면, 카미사키 기숙사 전통 하루의 데이트


추가 (2008/03/17)
에라이님의 "러프 (2006) - 영화 '러프'를 바라보는 두 개의 눈(1)"이 제 견해와 아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저라면 이렇게 설득력있게 쓰지 못했을 거라는 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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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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