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이대로 가면 안되는데.
이제 슬슬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설마 끝까지 그대로 가는 것은 아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어느새 선거일이 되고, 그 날 밤, 결과는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던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명박이 당선되다니.

능력?
이명박이 능력있다는 건 부풀려진 얘기일 뿐입니다.
보이는 성과에만 신경써서 뭔가 이루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보기에만 그럴싸한 허상일 뿐이죠.
현대건설에 있을 때도, LKeBank 관련 일을 할 때도,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도 그랬습니다.
건설 수주만 많이 받아 놓고 그것이 다 부도가 되고,
엄청난 금융기법을 가진 양 선전하다 결국 부도나고,
청계천, 시내버스사업, 서울시청 등 그가 손을 대서 깔끔하게 마무리 된 것이 없습니다.
그가 가진 능력은 하나 뿐입니다.
하면 안되는 것을 밀어붙여서 억지로 해버리고야 마는 능력.
'무식하면서 행동력 있는' 우두머리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죠?
두고 볼 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無想님 블로그(2007.12.1)에서 퍼왔습니다.

도덕성?
누군가 이명박이 도덕적으로 평범하다고 하더군요.
알고 보니 이명박의 일반 지지자도 아니고 이명박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더군요.
위장전입 5회, 전과 14범, 계속되는 거짓말과 사기.
인생을 살아오며 이 정도면 평범한 건가요?
보통 사람들은 가벼운 거짓말은 해도 저렇게 많은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대기업 회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저 정도면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따져볼 일입니다만, 만약 그것이 인정된다면,
죄를 많이 저지르고 대기업 회장이 되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만약 그의 인생 실화를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한다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게 뻔합니다.

말실수.
이명박처럼 말실수를 많이 한 사람도 참 드뭅니다.
그것도 대체로 누군가를 비하하는 발언이었죠.
듣는 사람들은 정말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말실수를 많이 했다고들 하죠?
하지만 상대방을 비하하는 말을 해서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말이 나올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듣기 싫었던 그의 말실수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겁니다.

공약?
맘에 드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대운하 정책, 적극 반대합니다. 사생결단으로 반대할 생각입니다.
자율형 사립고, 특목고 확대, 역시 반대합니다.
국어와 국사 영어 교육, 시범 실시조차 하지 마세요.
금산분리 완화, 생각조차 해서는 안됩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적당히 하세요. 폐지는 절대 반대합니다.
재건축 용적률 완화, 서울을 더 괴물도시로 만들 생각인가요?
기타 등등.

이런 글을 더 진작에 올리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죠.
정말 죄송합니다.
이명박이 이끌어가는 5년, 대한민국이 더이상 후퇴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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