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는 싫어

이번 9월 1일자로, 동사무소가 모두 주민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지요?
그런데 솔직히 주민센터라는 이름,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유는 '센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고, 저도 동의합니다.
이런 이름으로 바꾸는 것은 너무 돈이 아깝습니다.
주민센터보다는 동사무소라는 이름이 훨씬 좋네요.
행정자치부에서는 '사무'라는 말을 빼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만약 바꿔야 한다면 좋은 이름으로 바꿔야지요.
왜 하필 '센터'인지 모르겠습니다.
'센터'로부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느낌이 전달되지 않아요.
뜻도 제대로 맞지 않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 문제입니다.

적당한 다른 용어가 생각나지 않으니, 대안없는 비판이긴 합니다만,
더 좋은 이름이 없다면 그냥 동사무소로 두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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