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배너

정말 아쉬운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에게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욕하고 비난하고 모진 말로 깎아내렸지만, 저에게만은 최고의 대통령임에 틀림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불안하고 안타까웠던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언제나 저에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 분이 떠나가는 길에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싫어 굳이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지난 세월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기에 다행입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정치인으로서 좋은 역할을 계속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무책임한 기대를 짊어져야 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한편으론 죄송하지만,
이 기대에 그대로 보답해주실 것을 믿기에 더욱 바라는 것이겠지요.

인터넷을 돌아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네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 역시 존중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니 내일 자정,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직무 수행을 할 때까지는
제 마음 그대로 열어두고 싶습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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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란커피 2008.02.23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하지 마세요
    노무현은 우리의 가슴에 불꽃처럼 항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힘들때 어려울때는 노무현을 떠올려보세요
    새로운 힘이 솟아 오를겁니다
    행복하세요 ^^

  2. BlogIcon 그냥. 2008.02.23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드리구요. 저도 감히 트랙백 걸었습니다. ^^
    이러한 바램들이 쌓이면 세상과 역사는 분명 더욱 아름다워질 것 같습니다.
    이제 진정한 새로운 시작이 아니겠습니까. 절대적인 가치에서 최고는 아니었겠지만 우리에게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분명 '우리 국민'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보다 자유로운 시민으로 돌아오는 '바보 노무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따뜻한 글 잘 보았습니다. :)

    • BlogIcon 양용현 2008.02.23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히라니 무슨 말씀을요.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반겨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오늘은 마음에 드는 글들을 많이 보아서 행복합니다.

  3. BlogIcon Luxury_yun 2008.02.23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사람과 논쟁이 싫어 외면했다는 님의 말씀이 와 닿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제라도 나는 노빠라구 외치고 싶습니다.
    그의 시대정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4. so1hae 2008.02.23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아플뿐입니다. 언론에서 그 어떤 비판적 내용의 기사를 제게 가져다줘도 전 끝까지 믿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대통령은 없을거라고...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사회는 정말 성숙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잘 모르는것 같고요. 전 이제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는 어린나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옳고 어떤것이 바탕이 되야 한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소신을 지켜주신 그리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신 노무현 대통령님 너무 감사드립니다.진심으로..

    • BlogIcon 양용현 2008.02.24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과 같은 믿음을 가지신 분이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저도 속으로는 그랬지만 겉으로 드러내질 않았어요.
      다른 사람 탓할 것 없이, 바로 저 자신이 문제였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