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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장수 前국방 한 입당...비례대표 출마"

처음 이 기사를 보았을 때는 한나라당이 또 잘못 발표한 것이기를 바랐습니다.
대선 기간에는 이런 일이 많았잖아요 ^^;
그런데 아니더군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왜 하필이면 한나라당인가 싶어서요.
정치적 견해야 다양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건 어쩔 수 없잖아요.

제가 군생활할 때 김장수 전 장관이 육군 참모총장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제 상관이었는데,
아주 먼 곳에 있었지만 주위 분들 평가를 들어보면 다 좋아하더군요.
국방부 장관 할 때도 꽤나 인기가 있었죠?
보통 국방부 장관에게 그런 일이 흔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호감을 가졌더랬습니다만, 그 덕분에 한나라당에서 더욱 영입하려고 난리였네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렵니다.
한나라당 하는 꼬라지나, 거기 있는 일부 인사들은 미워도, 한나라당 자체를 미워하지는 말자구요.
알고 보면 좋은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려구요.
(제가 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좀 있구요.)
김장수 전 장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나라당에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는,
그리고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국방개혁을 자신있게 지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해요 ^^

하지만 물론, 보통 정치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비판을 마다치 않을 겁니다!
Posted by 양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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